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 합류와 관련해 국적 선사들 간의 상생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3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위해 국적 선사인 한진해운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한 것입니다.
현대상선 측은 오늘 오후 한진해운과의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굉장히 예민한 문제인데, 개인적으로는 대승적 차원에서 국적 선사들끼리 상생 모드로 가야 하기 때문에 잘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이 제외된 디 얼라이언스에는 독일의 하팍로이드, 일본의 NYK와 MOL 등 기존 G6 소속 회원사와 한진해운 등이 포함됐습니다.
현대상선이 9월쯤 최종 회원사가 확정되기 전까지 가입하려면 소속 선사 6곳이 모두 동의해야 합니다.
회사 측은 물밑 접촉을 통해 하팍로이드와 NYK, MOL 등 3개 선사로부터 사실상 가입 동의를 받아냈습니다.
또 다른 회원사인 양밍은 구두로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회원사인 한진해운과 일본의 K-라인은 아직 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두 선사는 기존에 다른 해운동맹에 있었기 때문에 교류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G6 회원사들보다 논의가 더딜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진해운이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합류를 적극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처지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현대상선이 채무재조정에 이어 용선료 협상과 해운동맹 가입까지 성공하면 정부의 지원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정부는 아직 언급하기에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있지만, 두 선사 간 합병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까지 갈 길이 먼 한진해운으로서는 부담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대상선, 한진해운에 해운동맹 협조 요청…"상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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