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당국이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는 주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세계 각국의 보건 전문가들이 리우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설명회를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카를루스 아르투르 누스만 브라질올림픽위원장은 "경기장을 포함해 모든 올림픽 시설에 대해 날마다 방역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지카 바이러스 전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누스만 위원장은 "우리의 임무는 선수와 관광객을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방역과 관련한 정보를 충분히 공개해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 일본, 이스라엘, 브라질 등 10여 개국의 보건 전문가 150명은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때문에 리우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WHO는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장소를 바꾸는 것이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문가들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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