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OECD 가입 이후 회원국 평균 성장률의 2∼3배에 달하며 활력을 과시했지만, 이제는 평균 수준의 성장에 그치고 있어, 성장 잠재력 제고를 위한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2.6%로 OECD 회원국 중 12위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 성장률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6년 이후 9년 만입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의 성장률 순위는 2006년 11위에서 2007년 8위, 2008년 6위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권이던 2 009년과 2010년에는 상대적으로 선방하면서 4위, 2위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2011년 7위, 2012년 8위로 떨어진 뒤 2013년 6위, 2014년 5위로 횡보하다가 지난해에는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단순히 순위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성장률의 절대 수준 자체가 낮아진다는 게 문제로 지적됩니다.
2006년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5.2%로 3.1%인 OECD 회원국 평균에 비해 2.1%포인트 높았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들어 이 격차가 2011년 1.8%P, 2012년 1.0%P, 2013년 1.7%P, 2014년 1.4%P 등으로 1%P대에 그치더니 지난해 0.5%P까지 축소됐습니다.
최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지난해와 동일한 2.6%, 내년에도 2.7%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OECD 회원국 평균과의 격차는 더 줄어들 여지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소규모 경제나 최근 마이너스 성장을 한 스페인 등을 제외하면 여전히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OECD 주요국 중에서는 높은 편"이라며 "무리하지 않고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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