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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채권단, SPP조선 매각협상 최종 결렬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는 SPP조선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습니다.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SM, 삼라마이더스 그룹과 채권단은 추가 가격 협상에서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SM그룹은 "SPP조선 정밀실사 결과 추가로 1천400억 원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됐으나 채권단이 추가 가격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아 현 수준에서는 인수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SM그룹은 올해 3월 사천조선소에 한해 인수하기로 하고 채권단과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인수자금은 1천억 원의 유상증자와 부채를 포함해 4천억 원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밀실사 후 SM그룹이 추가 위험 요인이 발견돼 인수가격을 낮춰 달라고 요구했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이 625억 원을 조정해 주기로 하고 내일까지 시한을 제시했었습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채권단이 인수자금 625억 원을 깎아준다고 했지만 하자보수와 소송, 순자산변동금, 이자비용, 시설투자 등을 부담하고 나면 78억 원밖에 안 남는다"며 "게다가 구조조정 비용과 덕포공장 정상화 등에 추가로 들어갈 돈만 해도 1천400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SPP조선은 재매각이 추진되거나 다른 구조조정 절차를 밟을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이와 관련해 "SM그룹 측의 추가 가격 인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SPP조선의 법정관리 신청은 하지 않고 재매각 등 대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PP조선은 파생상품 손실 8천억 원과 신규 계열사 투자 실패 4천억 원 등으로 모두 1조 2천억 원의 영업외손실을 내는 바람에 2010년 5월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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