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최근 취임사에서 92공식을 언급하지 않은데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시보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취임식 당일인 지난 20일 저녁 국빈만찬 참석 전에 특별히 시간을 배정해 우자오셰 신임 국가안보회의 비서장 등과 만나 해당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 자리에서 취임사에 대한 중국 측 반응을 확인한 뒤 우 비서장에게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신문이 전했습니다.
당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및 국무원의 타이완사무판공실은 차이 총통이 '92공식'을 명확히 인정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실현한다는 정치적 기초를 확인할 때에만 비로소 양안 간 제도화된 교류와 왕래가 계속될 수 있다"며 양안 교류 중단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이에 타이완 국가안보회의 참모진은 20일 밤새 회의를 진행하고서 결과를 우 비서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비서장은 21일 오후 다과회에 참석한 차이 총통에게 정세와 전략을 수시로 보고했습니다.
'92공식 회피' 타이완 차이잉원, 中 반발에 대책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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