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자신의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MS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다우닝 10(영국 총리실)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그는 "데이비드 캐머런과 잘 지낼 것이다. 그는 '좋은 남성'(nice guy)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방문 초청을 받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16일 방송된 영국 방송 ITV와의 인터뷰에서 캐머런 총리와 관계와 관련해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에 있지는 않을 것처럼 보인다"며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희망하지만, 그가 문제를 기꺼이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것처럼 들린다"고 덧붙였다.
캐머런 총리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분열적이고 어리석으며 잘못됐다"고 비난한 뒤 이후 사과하지도 않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됐었다.
캐머런은 트럼프가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자 힘든 경선 과정을 거친 데 대해 "존경한다"면서도 무슬림 입국 금지에 대해 자신이 한 비판의 요지는 그대로라며 발언을 거둬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캐머런 총리가 트럼프를 초청한 게 사실이라면 트럼프에게 더욱 적극적인 화해 제스처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트럼프 "英총리실서 방문 초청"…캐머런, 트럼프에 화해 제스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