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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대화 하겠지만 북한에는 절대 안가"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면서도 북한을 방문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MSNBC 방송의 '모닝 조'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본선 상대인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자신의 대북관을 비판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지난 18일 로이터 통신에서 언급한 "김정은과 대화할 것이며, 대화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그러나 북한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CNN 인터뷰에서 "핵무기를 가진 북한의 독재자를 칭찬하는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김정은과의 대화' 언급과 더불어 그가 연초 김 위원장의 정권 통제 능력이 놀랍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 등을 동시에 겨냥한 겁니다.

트럼프는 자신이 '영국을 공격했다'는 클린턴 전 장관의 비판에 대해서도 "나는 영국을 공격하지 않는다. 내가 어딜 봐서 영국을 공격하느냐?"고 반문하면서 "나는 영국을 전혀 공격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내가 영국이었다면 나는 유럽연합에서 탈퇴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영국 국민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영국의 유럽연합 이탈을 지지하는 발언을 수차례 해 온 데 이어, 지난 16일에는 '트럼프의 무슬림 미국 입국금지는 분열적이고 어리석으며 잘못됐다'고 비판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 대해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에 있지는 않을 것처럼 보인다.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희망하지만, 그가 문제를 기꺼이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것처럼 들린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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