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당국 입장을 대변하는 기관지들이 문화대혁명 발발 50주년이 하루 지난 17일 문혁 관련 평론을 게재하고 '문혁 청산작업은 1980년 대에 이미 완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인민일보 '역사를 거울로 삼는 것은 더욱 좋은 전진을 위해서다'라는 평론을 게재하고 "문혁은 우리 당과 국가 발전 과정에서 하나의 중대한 굴곡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공산당은 1981년 열린 '제11기 6중전회'에서 채택한 '건국 이후 발생한 당의 일부 역사적 문제에 관한 결의'를 통해 문혁을 철저히 부정했다며 "실사구시적으로 마오쩌둥 동지의 역사적 지위를 평가했고, 마오쩌둥 사상을 당의 지도사상으로 삼는 위대한 의의를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덩샤오핑 지도부의 주도로 채택된 이 문건은 "마오쩌둥의 착오로 일어났으며, 반혁명 집단에 이용돼 당과 국가와 각 민족 인민에게 엄중한 재난을 가져온 내란"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환구시보도 '문혁은 이미 철저하게 부정됐다'는 평론에서 공산당은 1981년 문건을 통해 "사상적, 조직적, 법률적으로 문혁을 깊이 반성했고", '사인방' 등 사건의 주범들을 재판하고 그들의 죄행을 청산했다며 "이런 커다란 반성은 전면적 개혁개방의 사상적 기초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혁 발발 50주년 기념일에도 문혁에 대해 무거운 침묵을 유지한 당 기관지가 다음날 이런 평론을 게재한 것은 웨이보 등에서 문혁 재평가 여론이 고조되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는 문혁과 관련한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고 관련 논의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중국 기관지들 "문혁 청산작업은 끝났다…제2의 문혁 용납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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