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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35년된 제2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

대만의 제2 원자력발전소 가동이 16일 전격 중단됐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대만 행정원 원자력위원회는 신베이(新北)시 완리(萬里)에 위치한 궈성(國聖) 원전의 2호 원자로가 돌연 이상을 보임에 따라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간)께 문제의 원자로에 대해 1개월간의 정기 보수를 마치고 운전을 재개했지만 반응기 효율이 16% 밖에 이르지 못하는 등 이상을 보이자 수동으로 운전을 중단했다.

리치쓰(李綺思) 원자력위원회 부처장은 "원자로 재점검과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 원전이 재가동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원전 운영을 맡고 있는 국영 대만전력공사는 독립 조사기구를 구성해 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이 원전의 1호 원자로 역시 지난해 12월 26일 통제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문제의 궈성 원전은 인접한 진산(金山) 원전에 이어 대만에서 두번째로 건립된 원전으로 1981년부터 상업 운전이 시작됐다.

대만은 핑둥(屛東)현의 마안산(馬鞍山) 원전과 함께 총 3곳의 원전에서 6기의 원자로를 운영중이다.

특히 최근 대만 일원에서 규모 5급대 지진이 잇따르며 원전 운영에 대한 대만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반핵 원전 시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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