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와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주식시장에선 공매도 세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삼성중공업 주식 매매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매매비중은 24%로 나타났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팔고,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아 차익을 챙기는 기법으로 올해 들어 삼성중공업에 대거 몰렸습니다.
삼성중공업 주식의 평균 공매도 매매비중은 2014년 8.8%에서 지난해 17%로 1년 새 두 배로 올랐고, 올해 들어선 현재까지 평균 20% 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공매도 세력에 발목이 잡힌 삼성중공업 주가는 2년 전 3만 원 안팎에서 현재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지난달 만원 대를 웃돌던 주가는 그제 9천22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지만, 공매도 세력은 차익을 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공매도 평균가를 밑돌면 공매도 투자자들은 차익을 얻게 되는데, 그제 기준으로 종가는 올해 공매도 평균 단가 만 804원보다 14.66% 낮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공매도 세력으로 삼성중공업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인터넷 주주 게시판을 통해 외국계와 증권사 위주로 돼 있는 공매도 세력으로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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