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상기구(WMO)는 동태평양에 강하게 발달했던 슈퍼 엘니뇨가 현재 빠르게 약해지고 있으며, 올여름에는 엘니뇨의 반대현상인 라니냐가 발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번 엘니뇨가 1982/83년과 1997/98년에 발생했던 엘니뇨만큼 세기가 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엘니뇨 감시구역 (Nino 3.4, 5°S~5°N, 170°W~120°W)에서 5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4℃ 높을 때를 '엘니뇨', 0.4℃ 낮을 때를 '라니냐'라고 부릅니다.
대다수의 엘니뇨 예측모델과 전문가는 여름철 전반에 엘니뇨가 소멸하면서 여름철 후반에는 라니냐가 발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무려 3.1℃ 높았는데, 현재는 0.9℃ 정도 높은 상황입니다.
1950년부터 총 20차례의 엘니뇨가 발생했는데 그 가운데 10차례는 엘니뇨가 소멸하면서 라니냐가 발달했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강한 엘니뇨가 소멸한 뒤에 라니냐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엘니뇨가 지금처럼 약해지는 시기에는 우리나라 여름철 초반에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름철 후반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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