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오늘(10일)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조성호는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에 대해 현장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검증에 앞서 취재진에 모습을 드러낸 조성호는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조성호/안산 토막살인 피의자 : 우발적인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일이 이렇게까지 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수할 생각도 물론 처음에는 있었는데 너무 겁이 났습니다.]
첫 번째 현장검증은 조 씨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인천 연수동의 한 주택에서 이뤄졌습니다.
조 씨는 이곳에서 지난 13일 새벽, 잠을 자고 있던 최 모 씨에게 둔기를 휘둘러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는 최 씨의 시신을 자신의 집 화장실에 방치하다가 훼손한 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장기 등을 따로 버리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어, 조 씨가 시신을 유기한 대부도 일대에서도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조 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조 씨가 미리 망치까지 준비한 점으로 미뤄 계획적인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를 입증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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