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 NFL "선수들, 중국ㆍ멕시코서 육류 과다섭취 말라"

금지 약물 성분 '클렌뷰터롤' 테스트 양성반응 우려

미국 프로풋볼(NFL) 사무국이 중국과 멕시코에서 육류를 과다 섭취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NFL 사무국은 이날 보낸 공문에서 “중국과 멕시코 등에서 육류를 과다 섭취하면 NFL이 금지하고 있는 클렌뷰터롤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선수들은 중국과 멕시코를 방문할 때 이를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육류를 섭취하는 것은 본인 자유이지만,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했다.

천식 치료제 성분으로 쓰이는 클렌뷰터롤은 일부 운동 선수들이 근육강화제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휴스턴 텍산스 레프트 태클 듀안 브라운은 경기가 없는 날 멕시코를 방문해 햄버거 10개와 스테이크 2개를 먹고 나서 클렌뷰터롤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앞서 2011년에는 멕시코 국가대표 선수 5명이 클렌뷰터롤 테스트에서 적발됐으며, 같은 해 멕시코에서 열린 17세 이하 월드컵 대회에서 선수 대부분 클렌뷰터롤 양성 반응을 보여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신문은 그러나 NFL 사무국이 선수들에게 멕시코와 중국에서 육류 과다 섭취를 경고한 이유와 시기가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클렌뷰터롤은 중국과 멕시코 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가 금지하고 있는 성분인 데다가, 어느 나라에서도 검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오는 11월 21일 멕시코에서 휴스턴 텍산스-오클랜드 레이더스 간 경기가 열린다.

내년 시즌에는 중국에서도 프로풋볼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