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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은행 실적부진으로 하락…런던 0.90%↓

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대형 은행들의 실적 부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0% 내린 6,185.59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증시는 전날 '은행 공휴일'로 휴장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94% 하락한 9,926.77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59% 후퇴한 4,371.98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1.80% 하락한 2,978.05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실적 부진이 발표된 은행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1분기 순이익이 52% 줄어들면서 주가가 9% 이상 폭락했다.

도이체방크도 6.3% 떨어졌다.

스위스 최대은행 UBS는 1분기 순이익이 64% 감소하면서 주가도 7.5%나 급락했다.

런던증시에 상장된 HSBC는 1분기 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8% 줄어든 54억 달러, 매출은 4% 감소한 139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은행주의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로 결국 1.4% 하락했다.

파리 증시의 BNP파리바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18억1천만 유로를 기록하는 깜짝 실적을 냈다.

BNP파리바의 주가는 장 초반 3.74%까지 올랐다가 0.55%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성장 전망이 중국 및 신흥국의 경제 부진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위험 등으로 하향 조정된 것도 유럽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U 집행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유로존의 2016년 성장률은 지난 2월에 1.7%로 예상된 바 있다.

2017년 성장률 전망도 기존의 1.9%에서 1.8%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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