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과 홍삼 제품에 들어있는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등 주요 성분을 기존 방식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기법이 개발됐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오늘(3일) 인삼, 수삼, 홍삼, 홍삼농축액 등 인삼 및 홍삼 제품에 들어 있는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를 기존 분석법보다 10배 이상 빠르고 1회 처리 시료 개수를 5배 늘린 새로운 '진세노사이드 신속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리기구를 사용하는 기존 분석법은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를 추출하고 분석하는 데 약 10일이 소요됐지만, 새로 개발한 신속 분석법은 고속 원심분리기를 사용하는 원심분리법으로 분석 시간을 1일로 단축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또 기존 분석법은 인삼 제품의 진세노사이드를 14종만 분리 분석할 수 있었지만, 새 기술로는 22종의 진세노사이드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는 유기용매의 양도 3분의 1로 줄여 친환경적이고, 분석 비용도 5분의 1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에 다양한 형태의 홍삼.인삼 제품이 유통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제품의 성분과 품질은 전혀 알 수 없다"며 "신속 분석법의 도입으로 저질 제품이 비싼 값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분석과학 전문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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