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중 입학전형에서 부모 신상 등을 밝힌 이들의 입학 취소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은 데 대해 온라인에서는 3일 아침까지도 이를 납득할 수 없다며 분노하는 반응이 다수였습니다.
교육부는 자기소개서에 부모나 친인척의 신상을 기재한 점과 합격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많은 누리꾼은 합격을 좌지우지하는 명백한 부정행위라고 인식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mkmi****'는 "부정 입학했는데 합격 취소는 못 한다는 거냐"는 댓글을 달아 많은 이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교육부를 향해 "이럴 거면 조사는 왜 했느냐"(네이버 아이디 'heav****')고 성토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외부 법무법인(로펌) 자문을 거쳐 입학 취소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교육부 설명에 "자기 법으로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미천한 서민이 참견해서 죄송하다"(네이버 아이디 'zlak****')고 비꼬는 댓글도 댓글수 순위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로스쿨 입학 실태에 대해 실망과 분노를 표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catc****'는 "남들은 뼈 빠지게 '스펙'을 쌓고 '자소설'(자기소개서와 소설의 합성어) 창작할 때 누구는 '내 아빠 XXX' 6자 쓰면 끝이네"라고 개탄했습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hysp****'도 "애초 자기소개서에 자기 아버지 직업을 썼다는 건 합격시켜 달라고 암묵적인 로비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유명 연예인이 자기 자식 무임승차로 연예인 시키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교육부 조사가 자기소개서에 국한된 만큼 더 많은 의혹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는 이도 적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eng2****'는 "자기소개서만 조사했는데도 저 정도라면 특별전형이나 학점, 취업 등도 조사하면 말할 것도 없겠다"면서 "그런데도 로스쿨 교수들은 공정하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육부가 전날 발표한 전국 25개 로스쿨의 최근 3년간 6천여 건 입학전형 조사 결과, 합격자 24명이 부모와 친인척 신상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모 신상 밝힌 로스쿨 입학 취소 불가"에 '부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