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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자하면 대박난다'…중국동포 울린 유사수신업체

'영화 투자하면 대박난다'…중국동포 울린 유사수신업체
협동조합 상호를 걸고 중국동포와 노인들에게 수백억 원을 불법으로 모은 유사수신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유사수신업체를 운영하며 투자자 684명에게서 350여억원을 불법으로 투자받은 혐의로 유사수신업체 대표이사 60살 송모 씨를 구속하고 49살 이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영화 사업에 투자하면 대박을 터뜨려 막대한 수익금을 줄 수 있다고 속인 뒤 피해자들에게 불법으로 돈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식회사 상호를 이용해 투자자를 모집했던 이들은 투자자들이 유사수신이나 다단계 등을 의심하며 투자를 꺼리자, 상호를 협동조합으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귀화한 중국동포 2명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뒤 '한국 영화에 투자하면 1천만 관객이 들 수 있다'는 말로 속이자 한국 물정에 어두운 중국동포들과 60∼70대 노인들이 큰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하지만 수신액 중 대부분은 배당금을 '돌려막기' 하는데 쓰였고, 개봉 영화 투자에 쓰인 돈은 5억 원에 불과했는데, 그마저도 영화의 흥행 실패로 투자금의 대부분을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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