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1.2% 감소하면서 수출 감소 폭이 다시 두자릿수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도 16개월로 늘어났습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이 4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6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인 -18.9%를 기록한 수출은 2월 -12.2%로 감소 폭을 줄였고 3월에는 -8.1%로 한자릿수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악화된 것입니다.
수출물량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국제유가 하락과 공급과잉으로 석유제품과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수출단가가 하락했습니다.
이에 더해 조업일수가 총선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1.5일이 적어지면서 감소율이 확대됐습니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등의 일시적 요인을 뺀 일 평균 수출액은 18.2억 달러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의 증가세가 지속했지만, 그 외 주력 품목 대부분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줄어든 322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월간 기준 최장기간 수출 감소 기록도 16개월로 늘어났습니다.
무역수지 흑자는 88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51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내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개선이 탄력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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