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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토지 '백록원' 작가 천중스 타계

중국판 '토지'로 알려진 '백록원'(白鹿原)의 작가 천중스(陳忠實.73)가 병환으로 별세했다고 신화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천중스는 중국 근대의 변혁기를 다룬 장편소설 '백록원'으로 이름을 얻었다.

'백록원'은 중국 시안(西安)에 있는 실제 지명이다.

전근대적 봉건사회의 막바지인 청나라 말기 농촌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이 소설에는 봉건주의의 몰락과 군벌.

국공내전, 공산당 창립 등 중국의 역사적인 사건이 녹아있다.

이 책은 지금까지 200만 권 이상이 팔리면서 그를 중국의 부호 작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천중스는 이 책으로 중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인 마오둔(茅盾)문학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산시(陝西)성 전통극인 진강(秦腔), 화극(話劇), 영화 등으로 형식을 바꿔 상연되기도 했다.

천중스는 이외에 단편소설집인 '향촌'(鄕村), 중편 '초하'(初夏), '천중스 문집' 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산시(陝西)작가협회 주석과 중국 작가협회 부주석을 맡아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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