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주민의 숙원인 군 철책선 제거 사업이 애초 해수욕장 개장 전 철거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
경계철책이 철거되는 곳에는 복합감시카메라와 경계초소, 경계등 등 대체 감시 장비가 설치된다.
그런데 대체 감시시설을 생산해 납품하는 업체가 제품의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최근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엉뚱하게 불똥이 이쪽으로 튄 것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와 각 시군이 업체를 다시 선정하는 등 재추진을 서두르고 있지만 군 당국의 성능 테스트까지 받으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돼 해수욕장 개장 전 철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업 재개 시기를 장담할 수조차 없는 상태다.
관광개발의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는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는 강원도민의 '60년 숙원'이다.
강릉지역 3곳 해변의 경계철책 5천205m도 철거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시는 18억6천만 원을 들여 송정 해변 3천500m, 연곡 해변 700m, 옥계 해변 1천5m 등 3곳의 해변에 설치된 군 경계철책을 6월 말까지 모두 철거할 예정으로 준비를 해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계초소 등 복합감시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작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복합감시카메라 문제가 선행돼야 철거가 될 수 있다"라며 "조속한 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강원도, 군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체 시설이 필요하지 않은 동해 추암해변과 고성 문암2리항·봉포항·송지호 해변, 양양 동산해변·지경 해변 등 6곳의 철책 2.1㎞는 6월 말까지 제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60년 숙원 동해안 軍 철책 철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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