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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명 반체제 인사 해리 우 별세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 인사 해리 우가 향년 79세로 별세했습니다.

미국 라오가이 연구재단은 해리 우가 현지 시간으로 26일 오전 온두라스에서 친구와 휴가를 보내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오가이 연구재단의 앤 누난 관리자는 해리 우의 사인이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아들 해리슨과 전 부인 차이나 리가 시신 운구를 위해 온두라스로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출생한 해리 우는 중국의 동맹인 구소련의 헝가리 침공에 반대했다가 1960년부터 19년간 노동개조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정치범 등을 수감한 노동개조소에서는 수백만 명이 고문과 굶주림 등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리 우는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1992년 중국 노동개조소의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라오가이연구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그는 미 의회 연설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등 유명 정치인과의 회동을 통해 중국의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앞장섰습니다.

해리 우는 1995년 중국을 방문했다가 간첩 혐의로 체포돼 징역 15년형 판결을 받았지만, 미국 등의 구명 운동으로 석방돼 미국으로 추방됐습니다.

그는 1994년 노벨 인권상으로 불리는 국제 앰네스티 '마틴 에널스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2013년 노동개조소를 공식 폐기했지만, 유사한 형태의 비밀 감옥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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