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는 외국인의 수가 최근 약 1년 사이에 많게는 90%까지 감소했다고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부사령관인 미국 공군의 피터 거스텐 소장이 밝혔다.
거스텐 소장은 26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처음 (IS 격퇴전)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매월) 1천500∼2천 명이 IS에 가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약 1년간 전투를 거친 지금은 (월별 가담자 추정치가) 200명 정도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IS에 가담한 외국인들의 "이탈율이 높아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며 "그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그는 미국 등 국제연합군이 최근 중점적으로 벌이는 자금원 차단 작전을 꼽았다.
지난 1월 미 국방부는 미 공군이 IS의 현금저장소로 추정되는 건물을 폭격하면서 수백만 달러 분량으로 추정되는 지폐들이 공중으로 흩어지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거스텐 소장은 지금까지 IS의 현금 보관지점에 대한 공습 작전을 약 20회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8억 달러(약 9천200억 원)어치 현금을 없앨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IS 병력 규모가 얼마나 되겠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2014년 9월 미국 국무부는 IS 조직원이 외국인 가담자를 포함해 2만 명에서 3만1천500명 사이라고 추산했고, 앤서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2일 상원 청문회에서 IS 조직원의 수가 "그들의 인력을 감시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적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IS 유입 외국인 1년간 90% 감소…현금창고 폭격해 8억불 없애"
IS격퇴전 주도 국제연합군 부사령관, 기자간담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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