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사즉생, 즉 죽을 각오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기업의 상황에 따라, 3가지 트랙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에서 열린 구조조정 협의회에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사즉생이란 말로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임종룡/금융위원장 : 이제 구조조정을 위한 법률 체계가 정비된 만큼 정부와 채권단은 사즉생의 각오로 기업구조조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임 위원장은 조선, 해운, 철강 등 경쟁력을 상실한 산업을 보완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3가지 트랙의 추진 기획을 밝혔습니다.
먼저 제1트랙은 조선·해운 등 경기민감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정부 내 협의체를 통해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기초로 채권단이 개별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제2트랙은 상시적 구조조정으로 기업 구조조정 촉진법에 따라 개별기업에 대해 채권단의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경영정상화, 또는 신속한 정리를 추진하는 방안입니다.
제3트랙은 공급 과잉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개별 기업, 혹은 해당 산업이 자발적으로 인수·합병, 설비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임 위원장은 구조조정 부작용 방지를 위해 고용보험법과 파견법 등 노동개혁 입법을 정치권에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룡/금융위원장 : 이를 위해서 구조조정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는 여야 각 당에 법 개정을 적극 요청해 나갈 것입니다.]
또 주주, 근로자,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가 고통을 분담해야 구조조정의 성공적 추진이 가능하다며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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