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수십 명이 원정경기에 나선 자국 프로축구팀 응원단을 가장해 한국에 입국한 뒤 잠적했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 태국 프로축구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함께 한국에 입국한 태국인 가운데 40여 명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구단 측 설명에 따르면 애초 이번 원정에 100여 명의 서포터스가 동행했는데, 이 가운데 13명이 불법입국 의심자로 분류돼 인천공항에서 입국 거부당했습니다.
나머지 팬들은 입국 심사를 통과했고 이 중 40여 명이 밴 차량에 탑승한 뒤 종적을 감췄습니다.
구단 측은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당시 상황과 잠적한 사람들이 구단과는 무관함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앞으로 원정 경기 때 동행을 원하는 팬들을 엄격하게 가리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부리람은 지난 17일 한국에 입국했으며,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경기에서 FC서울에 1-2로 패했습니다.
경위 파악에 나선 법무부는 "입국이 거부된 13명은 18∼20일에 걸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은 입국 심사에서 축구 관람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으나 관련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입국 목적이 불분명하다고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는 잠적한 태국인의 정확한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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