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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기업 구조조정 미룰 수 없어…직접 챙길 것"

유일호 "기업 구조조정 미룰 수 없어…직접 챙길 것"
4·13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그간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에 머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기업 구조조정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총리는 특히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사 구조조정을 예로 들며, "해운사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되지 않으면 정부가 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제일 걱정되는 회사가 현대상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회생을 위해 외국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대상선은 이달 명운이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현대상선이 운영하는 화물선 125척 중 84척은 그리스, 영국 선주들로부터 용선료를 내고 빌린 배로 현대상선은 과거 해운업 호황기에 높은 가격으로 이 배들을 빌려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유 부총리는 "용선료 협상의 결과가 중요한데, 잘 될지 자신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G20 정상회담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재정정책·구조개혁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합의가 이뤄진 가운데 유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꼭 필요하다면 하겠지만, 아직 할 때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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