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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파산에 직면한 미국 에너지업체들

재생에너지업체 선에디슨 "파산보호 신청 준비 중"

미국의 에너지업체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잇따라 파산에 몰리고 있다.

세계 최대 민간 석탄업체인 피바디(Peabody) 에너지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미국의 최대 재생에너지업체인 선에디슨(SunEdison)과 원유생산업체인 굿리치(Goodrich) 페트롤리엄 등도 심각한 경영난을 신고했다.

뉴욕타임스는 재생에너지업체인 선에디슨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파산보호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의 공시서류를 제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공시 서류에 따르면 선에디슨은 현금이 바닥났으며 파산을 막으려면 3억1천만 달러(약 3천559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직원의 40%를 감원했으나 여전히 재무 구조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선에디슨은 공시서류에서 "현재 채권자들과 채무조정을 협의하고 있지만,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고 밝혔다.

한때 월스트리트의 큰손들이 앞다퉈 투자했던 선에디선의 재무 구조가 악화한 것은 충격적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은 사업으로 확장한 탓에 빚이 늘어난 결과라면서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개발업체가 되고자 했던 야망이 끝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유생산업체인 굿리치페트롤리엄은 15일 파산보호신청 서류를 접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텍사스 주 휴스턴에 소재한 굿리치는 원유 가격 하락에 따라 빚이 쌓여 경영 어려움에 시달렸다.

이 회사는 4억 달러에 이르는 채무를 줄이기 위해 채권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굿리치의 파산보호신청은 에너지 가격 추락으로 인해 미국 기업이 희생된 또 다른 사례라고 전했다.

현재 원유 가격은 배럴당 40달러 안팎에서 형성되고 있어 2014년 중반 110달러와 비교하면 3분의 1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약 60개의 원유생산업체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석탄생산업체인 피바디 에너지가 파산보호신청을 해 업계에 파문을 던졌다.

지난해 아치콜에 이어 미국 석탄업계 1, 2위가 모두 파산보호신청한 것이어서 석탄업계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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