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초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비공식'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과 러시아 정부는 세부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며, 모레(15일) 15일 도쿄에서 열리는 두 나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정식 합의할 것이라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북방 영토'로 부르는 쿠릴 4개 섬 반환 협상에서 성과를 거둘 목적으로 푸틴과의 정상외교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을 계기로 푸틴과 거리를 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서방 지도자들은 아베 총리의 이러한 행보를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번 회담을 '비공식 정상회담'으로 규정하고 장소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아닌 소치에서 개최하는 쪽으로 러시아 측과 협의하는 것은 서방의 우려를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지난해 추진하다가 불발에 그친 푸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교도 "아베-푸틴, 내달 초 러시아 소치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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