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리먼 브러더스의 유럽 법인을 인수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던 일본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가 실적 부진 끝에 대규모 감원에 나섰습니다.
노무라 홀딩스는 미국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천 명을 감원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감원 대상은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 사무직을 아우를 전망입니다.
회사는 또 유럽 증권 리서치·판매·거래·인수 부문을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노무라 홀딩스의 유럽과 미국 지역 직원 수는 각각 3천433명, 2천501명입니다.
노무라 홀딩스는 2008년 파산한 리먼 브러더스의 아시아·유럽·중동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직원 수를 크게 늘렸습니다.
이 인수를 계기로 일본을 넘어 아시아 최대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했지만, 이후 미국과 유럽 지역 증권 부문에서 계속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여기에 올해 초 글로벌 주가가 하락하면서 해외 영업 손실이 커지자 감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무라 홀딩스는 오늘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노무라, 리먼 인수 8년 만에 백기…미국·유럽서 1천 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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