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중국 최대 인터넷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손잡고 프랑스 와인 추월에 나섭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서 진행 중인 와인 박람회 '비니탈리'에 참석해 "이탈리아와 알리바바의 미래는 매우 긴밀히 연결돼 있다"며 알리바바를 이탈리아산 와인 판매 강화를 위한 교두보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습니다.
렌치 총리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에게 "이탈리아는 와인 분야에서 너무나 많은 기회를 잃어 왔다"며 "공격적 홍보에 편승해 고평가된 프랑스 와인보다 이탈리아산 와인이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디지털 경제에 풍부한 경험을 축적한 알리바바가 이탈리아 와인 산업과 이탈리아 경제를 변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렌치 총리는 "현재 54억 유로, 우리 돈 약 7조 600억 원에 불과한 이탈리아산 와인의 수출 규모를 2020년까지 75억 유로, 약 9조 9천억 원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윈 회장도 "이탈리아 와인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결합하면 상당한 잠재력을 지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렌치 총리와 연단에서 손을 맞잡은 그는 알리바바는 와인뿐 아니라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다른 이탈리아산 제품들을 판매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를 능가하는 다양한 포도 품종과 풍부한 일조량을 갖춘 이탈리아는 프랑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은 싸면서도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서부 피에몬테주와 중부 토스카나가 와인 산지로 유명합니다.
50회째를 맞은 와인 박람회 비니탈리는 세계 140여 개국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이탈리아 "프랑스 와인 잡는다"…중국 알리바바와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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