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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집' 여성 10년새 '뚝'…"외벌이론 힘들어"

취업 대신 결혼을 택하는 '취집' 여성이 10년 새 20%포인트나 줄었다는 통계청 발표에 온라인에서는 "외벌이로는 가정경제를 유지할 수 없는 세태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랐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shrk****'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자금, 특히 주거 비용이 엄청나게 올랐는데 월급은 10년 전과 다를 바가 없으니 외벌이만으론 안되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bomb****'는 "사는 게 그만큼 팍팍하고 힘들고, 삶의 질이 떨어질 정도로 고용문제와 소득이 형편없어졌다는 의미"라는 글을, 'boro****'는 "옛날 물가가 쌀 때야 남자 혼자 벌어서 식구들 먹여 살릴 수 있었지. 지금은 혼자서는 무리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가사와 육아 등은 여전히 여성의 부담으로 남아 맞벌이 '워킹맘'들을 힘들게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sysh****'는 "맞벌이는 원하면서 집안일, 육아, 시댁일은 '나 몰라라' 하는 남자들이 아직도 많다"고 썼다.

'wink****'도 "여자도 돈 벌면서 애 낳고, 육아에 시댁 경조사까지 다 챙겨야 하는데…. 그냥 혼자 사는 게 더 낫다"며 결혼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남녀평등 문화가 정착될수록 일하는 여성이 늘어나는 건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cran****'는 "똑같이 공부해서 좋은 학교 나왔는데, 고급인력이 집안일만 하고 평생 보낼 거라고 생각하면 말이 안 된다. 부모님이 애지중지 길러낸 자식인데 전업주부가 삶의 종착점이길 기대하는 건 너무 속상한 일"이라고 썼습니다.

결혼할 때까지 여성들이 직장에 다니더라도 이후 출산과 육아를 겪으며 '경단녀'(경력단절녀)가 되는 현실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cost****'는 "애 낳고 혼자 육아하다 보면 직장에 붙어 있을 수가 없다. 여자도 '이 결혼 무효야'라고 외치고 싶은 걸 참으며 직장을 사수해 보려 하지만, 살다 보면 어쩌다 '경단녀'가 돼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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