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첫날 회의에서는 테러와 난민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각국 장관들은 이슬람국가(IS)의 잔학 행위를 비난하고, 테러에 대처하는 국제사회의 대응을 G7이 주도하기로 했습니다.
극단주의 세력의 창궐을 막기 위해 청년 실업 대책 마련과 사회적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확인했습니다.
피폭지 히로시마에서 회의를 개최한 주최국 일본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강조했습니다.
의장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번 회의의 결과물이 될 '히로시마 선언'과 관련해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각국 장관들은 내일 히로시마평화공원을 찾아 평화기념자료관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은 G7 외무장관들이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남중국해 도서에 대한 중국의 군사 거점화도 의제로 다룬다고 전했습니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이 군사 거점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7 장관들은 이들 현안에 대한 합의 내용을 담은 의장성명과, 핵 군축·비확산에 대한 결의를 담은 '히로시마 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회의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영국, 독일, 이탈리아 외무장관 등과의 개별 회담도 잇따라 열립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