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아 자국 북서부 도시 알레포를 반군들로부터 탈환하는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시리아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와엘 나데르 알할키 시리아 총리는 이날 수도 다마스쿠스를 방문한 러시아 의원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러시아 파트너들과 함께 알레포 탈환과 휴전 협정을 위반하는 반군 봉쇄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러시아 공군의 지원으로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로부터 중부 지역의 고대 유적도시 팔미라를 탈환한 데 이어 알레포 공세를 펼치겠다는 선언이었다.
알레포에는 시리아 내 알카에다 세력인 '알누스라 전선'이 집결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알할키 총리는 러시아 공군의 지원으로 시리아 정부군이 이미 500여 개 마을 약 4만 ㎢(남한의 약 절반 크기)의 영토를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되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리아 지상군의 작전에 대한 러시아 공군의 지원은 전장의 세력 균형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고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지역을 확장하고 테러리스트들이 장악 중인 지역으로의 공세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해줬다"고 소개했다.
시리아에선 지난 2월 27일부터 휴전 체제가 도입됐으나 IS나 알누스라 전선 등 테러조직에 대해서는 휴전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군 전력을 파견해 시리아 내 IS 근거지 등에 대한 공습 작전을 벌였던 러시아는 3월 중순 주요 전력을 철수한 이후에도 남은 전력을 이용해 시리아 정부군의 IS 등에 대한 지상 작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러시아 공군의 지원으로 지난달 27일 IS가 지난해 5월부터 장악해 오던 중부 유적도시 팔미라를 10개월 만에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시리아 "러 공군 지원으로 북서부 알레포 탈환 작전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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