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욕 연방은행장 "금리 올린다해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해야"

세계경제의 부진과 같은 요인들이 미국 경제에 얼마나 부정적 영향을 줄지 불분명한 만큼, 미국이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이 지적했다.

더들리 은행장은 8일(현지시간) 코네티컷 주 브리지포트 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낮게 유지되는 에너지 가격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지속적인 물가하락 압력이 될 수 있고, 다시 악화된 금융시장 여건 역시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노동시장 개선을 지연시키는 요인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미국 실업률이 4.75% 정도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주택시장도 "고용 호조와 낮은 모기지 금리를 바탕으로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금융시장에서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을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물가나 경제성장률 전망에 부정적 요인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더들리 은행장은 "(금리 인상의) 부작용에 대응할 정책 여력이 제한돼 있다는 점도 감안해서" 앞으로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들리 은행장은 미국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결권을 지니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달 29일 연설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올린 미국 연준은 지난 1월과 3월에 연속해서 금리를 동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