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제 3국으로의 유출 우려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로켓 엔진 공급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관계자는 일간 '이즈베스티야'에 "러시아와 달리 현재 중국은 MTCR 즉, 미사일기술통제체제 참여국이 아니"라고 이유를 들었습니다.
이 관계자는 "중국과의 해당 분야 협력을 위해선 미사일 기술 비확산 의무를 규정하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언급은 중국이 희망해 온 미사일용 로켓 엔진 공급 거래를 당분간 진행할 수 없으며 그 전에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제공 받은 미사일 기술의 비확산을 약속하는 문서가 서명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 "현재 우주공사가 중국 측과 실무 그룹을 구성해 해결책을 찾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4년부터 미사일에 사용되는 러시아 액체 로켓 엔진 구입을 희망해 왔습니다.
러시아도 지난해 말 중국과 로켓 엔진 공급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중국에 제공하는 미사일 기술이 중국의 동맹국인 북한 등으로 이전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MTCR은 미사일 관련 기술의 국제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987년 미국 등 선진 7개국에 의해 설립된 다자간 협의 체제로, 500㎏ 이상의 탄두와 300㎞ 이상의 사정거리를 갖는 미사일 기술의 확산을 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34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 가입했습니다.
"러시아, 중국에 로켓엔진 공급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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