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검찰청은 부산국제영화제 준비 과정에서 국고 보조금을 부실 집행한 혐의로 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인 57살 A씨를 어제 소환해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BIFF 창립 멤버인 A씨는 집행위원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전에 소환 조사했던 BIFF 전 사무국장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BIFF 측의 국고 보조금 부실 집행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이 국고보조금 부실 집행에 얼마나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전·현직 사무국장과 지난달 말 전 집행위원장 등을 잇따라 소환 조사함에 따라 국고 보조금 부실 집행 혐의 외에 또 다른 혐의를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주 서울로 올라가 소환에 응하지 않은 BIFF 집행위의 다른 관계자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부산영화제 집행위가 영화제 협찬금 중개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업체 2곳에 6천100여만원이 넘는 중개 수수료를 지급해 국고보조금을 잘못 집행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이 같은 혐의로 이 전 집행위원장과 전·현직 사무국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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