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 주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 공략'에 나섰습니다.
위스콘신에서의 패배로 대세론에 제동이 걸리면서 오는 19일 뉴욕 프라이머리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기 때문입니다.
뉴욕은 민주·공화당 대의원 291명, 95명이 걸린 승부처인 데다가 트럼프에게는 고향이자 사업의 터전, 클린턴에게는 정치적 기반으로서 양보할 수 없는 '텃밭'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중간 승부처인 위스콘신에서 참패한 트럼프가 느끼는 압박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저녁 뉴욕 주 남부 롱아일랜드의 베스페이지에서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뉴욕 경찰은 집회에서 트럼프에 반대하는 군중의 돌발적인 폭력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오는 26일 경선을 앞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유세를 벌였습니다.
경쟁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아이다호와 유타 등에 이어 위스콘신까지 최근 치러진 6개 주 경선에서 연승하면서 클린턴의 대세론도 잠시 주춤한 상태입니다.
클린턴은 지난달 30일 뉴욕 맨해튼 할렘을 방문한 데 이어 5일에도 뉴욕 브루클린에서 유세하는 등 뉴욕을 부지런히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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