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대형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대해 6일 온라인에서는 이에 대한 환영보다는 해수욕장 운영 실태에 대한 불만부터 쏟아냈다.
다수 누리꾼은 한목소리로 "파라솔이나 단속하라"(네이버 아이디 'prid****')고 해운대구청을 비롯한 당국에 주문했다.
많은 파라솔 업체가 대여를 강제하고, 개인 파라솔은 원하는 자리에 설치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네이버 아이디 'scan****'는 "사유지도 아닌 곳에 개인 파라솔은 설치도 못 하게 하고 돈 내고 파라솔을 사용해야 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면서 "저기서 생기는 이익은 누가 가지고 가느냐"고 말했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appl****'는 "계곡에 돗자리 깔만한 곳을 모두 장악한 다음에 자릿세를 받고 파는 것과 (파라솔 대여가) 뭐가 다르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네이버 아이디 'next****'는 "파라솔 그것 얼마나 한다고 그러느냐"면서 "폭리는 옛말이고 이제 몇 푼 하지도 않는데 그 돈이 아까워서 파라솔을 짊어지고 다니는 게 더 이상하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혼잡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시설까지 생기면 사고 위험이 커진다면서 설치를 반대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chlt****'는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설치)하지 말자"면서 "어린아이 다친다"고 주장했고, 아이디 'dana****'는 "워터슬라이드 한 번 타려면 2박3일 동안 기다리거나 추첨에 당첨돼야 탈 듯"이라고 꼬집었다.
일부는 당국이 해수욕장을 마구잡이로 개발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seun****'는 "그 좋던 넓은 다대포 해변에 소나무 심고 아이들 물놀이 시설을 만들더니 만조만 되면 모래사장이 사라진다"면서 "모기는 또 얼마나 많아진 줄 아느냐"고 지적했다.
다대포는 부산 서쪽 끝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미포 방면 백사장에 길이 150m의 워터 슬라이드와 어린이가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등 물놀이 시설을 조성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합뉴스)
해운대 물놀이 시설 설치에 "파라솔부터 해결을"
사고 위험·마구잡이 개발 우려하는 여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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