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전방으로 이동 중인 K-9 자주포
우리 군 주력 포에 원산지를 속인 부품이 사용된 단서가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국산 포 제작용 부품을 미국산으로 둔갑시켜 납품한 혐의로 최근 M사 대표 황 모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는 국내 업체가 생산한 포신용 볼트·너트 등의 기초부품을 미국으로 보낸 뒤 역수입해 미국산인 것처럼 속여 대기업 방산업체인 H사 등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달 M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M사가 납품한 부품은 전방에 배치된 육군 K-9 자주포와 해군 76㎜ 함포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황 씨의 사기 납품에 H사나 군 관계자가 연루됐는지 원산지를 속인 부품이 다른 무기에도 쓰였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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