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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판매 원천 차단된 염산 어디서 샀나

온라인판매 원천 차단된 염산 어디서 샀나
염산 등 위험한 유해화학물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정부가 대형 오픈마켓과 협약하는 등 유통체계 감시를 강화했음에도 경찰서 내에서 염산 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발생한 경찰관 염산 피습 사건의 범인 전모(38·여)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에서 염산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씨가 어떤 사이트에서 얼마나 되는 양을 샀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일반인이 염산을 온라인으로 사기는 쉽지 않습니다.

환경부는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황산, 염산 등 유해화학물질의 온라인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형 오픈마켓 3사와 협약을 맺어 감시를 강화했습니다.

환경부 화학물질사이버감시단은 온라인 불법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오픈마켓에 건네고 업체들은 위험물질을 판매하는 곳이 있으면 자체적으로 판매중지와 같은 조치를 취합니다.

약국이나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염산은 청소용 등으로 사용되는, 농도가 낮은 제품이라 치명적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일부 전문업체들이 고농도 염산을 판매하고는 있지만 대부분 대량 사는 사업자에게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화학물질관리법이 시행되면서 온라인 판매시 실명인증을 받게 돼 있어 신분을 감추고 구매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전씨가 화학공업약품 매장에서 구매해놓고 온라인에서 샀다고 했을 가능성도 있고, 염산을 구해준 다른 인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전씨가 처음부터 공업용으로만 판매되는 대용량 염산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했을 수도 있습니다.

대용량 제품은 20kg 이상 거래되는데 온라인이나 전화로 견적을 내고 실명인증 절차를 거치면 구매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범죄에 사용하려고 구매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는 어렵다"며 "경찰 조사 결과를 보고 유통 단계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드러나면 대응 방안을 세밀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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