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모기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발병하는 지카바이러스에 이어서 일본뇌염 주의보까지 내렸습니다. 지난 1일 경남과 제주 지역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 빨간 집 모기가 발견됐는데요. 일본뇌염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발병자 중에 10에서 30%정도는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병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 주영란 과장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 과장님?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일단 일본뇌염 어떤 질병인가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 혈액 내로 전파되는 급성 신경계 감염증입니다. 뇌염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아주 높은 질환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 모기는 작은 빨간집 모기라면서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네
▷ 한수진/사회자:
외형적인 특징이 있습니까?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보통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주로 서식하고 있는데 색은 암갈색으로 뚜렷한 무늬는 없는데 주둥이 쪽에 중앙에 백색 띠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약 4.5mm 정도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하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우리나라에 이 작은집빨간모기가 많이 있습니까?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우리나라에 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전에는 일본뇌염 환자가 굉장히 많이 발생했었는데요. 요즘에는 백신 접종이 있기 때문에 환자가 많이 적어진 편이죠.
▷ 한수진/사회자:
작년에 비해서 지금 이 작은 빨간집 모기가 더 빨리 발견된 거라면서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발견이 되었는데 이것은 지난주에 예년에 비해서 온도가 높아져서 성충으로 월동하고 있던 모기들이 나와서 채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날씨가 따뜻하다보니까 더 빨리 나오게 된 거군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네
▷ 한수진/사회자:
일본뇌염 발병하게 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게 되나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보통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 모기에 물린 사람 95% 정도에서는 무증상이고요. 일부에서는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초기에는 고열이나 두통, 지각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급성기에는 의식 장애라든가 혼수상태 그리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회복기에는 언어 장애 판단능력 저하 등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는 그런 질환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무증상이면 발병을 해도 치료를 받기가 어려운 거 아닌가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무증상이면 증상이 없이 그냥 낫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괜찮은 건데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네 괜찮은 거죠.
▷ 한수진/사회자:
95% 정도는 무증상이다. 물려도 괜찮은데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드물게 이게 열을 동반하거나 이렇게 되면 안 좋을 수도 있다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열을 동반하기도 하고 또 이중에서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예방접종을 하면 큰 문제는 없는 건가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네 그렇습니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이 있는 학부모 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아동을 둔 학부모들은 빨리 예방접종에 신경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중장년층에서 일본뇌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모기가 왕성한 철에 야간 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특히 어린아이들 12살 이하 어린아이들은 꼭 예방접종하는 게 좋고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네
▷ 한수진/사회자:
그리고 노년층도 아무래도 취약할 수가 있는 거군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노년층에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층들이 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분들한테 요즘에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건가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아니죠. 보통 사백신 같은 경우는 5번 접종을 해야 하고 생백신 같은 경우는 2번 접종을 해야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미리미리 예방 접종 신경 써주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말씀대로라면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일본뇌염 환자 접촉할 경우에 어떤가요? 인간 간에 감염도 가능한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뇌염은 사람간 전파는 되지 않고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 등 동물을 일본뇌염 모기가 흡혈한 이후에 사람을 물었을 경우에만 전파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생이 되면 보통 경보가 7월말에서 8월초에 발령을 하는데 그런 시기에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이라든가 또는 해가 진 저녁 무렵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최근에 지카바이러스 때문에 모기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도 드렸는데 요즘에는 모기로 인한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래에 더 논란이 되는 이유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기후 변화로 인해서 매개체 전파 질환이 많이 확산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도 아열대화로 변해가고 있는 그런 추세이기 때문에 해외에서 유입되는 모기 매개 전파 질환들이 많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질환들을 배제하기 위해서 빨리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한테 많이 정보 공유를 하는 때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전염병을 유의해야 할 모기가 또 있을까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모기 전파 질환들은 보통 우리나라에 토착화 돼 있는 건 일본뇌염하고 말라리아가 있고요. 해외 유입 가능한 질환들은 댕기열이라든가 웨스트나일열이라든가 황열 이러한 질병들이 조심해야 할 질병들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까 말씀하신 작은 빨간집 모기요. 모든 작은 빨간집 모기가 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건가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그렇지 않습니다. 일본뇌염에 감염된 모기들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 다 가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모기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사업을 통해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모기가 발견될 경우에는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때 일본뇌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정부에서는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나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일본뇌염 모기 방지를 위해서 일본뇌염 유행 예측 파악이라는 것을 하고 있고 또 일부 전국에 권역별 매개체 감시센터라는 걸 저희가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별로 매개 모기에 대한 감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 나오는 결과들을 그때그때 일본뇌염 주의보라든가 경보 발령을 하듯이 국민들한테 경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방접종 꼭 유의하셔야 되겠고요. 가급적 물리지 않도록.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법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방법이라면 야간이라든가 긴팔 옷을 입고 나간다든가 그리고 기피제를 뿌린다든가 이런 활동을 행위를 해주시면 좋겠고요. 일반적으로 매개 모기가 많은 논이라든가 연못 미나리꽝 이런 데에 모기가 많거든요. 그런 데 나가실 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기피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사용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죠.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주영란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수고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 주영란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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