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의 5배를 훌쩍 넘는 고금리로 대출장사를 하면서 손쉽게 이자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의 이자 순이익은 2조 4992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4% 증가했습니다.
이자 순이익은 저축은행이 대출 후 거둬들이는 이자 등 이자수익에서 예금 수신과 채권 발행 등으로 나가는 이자비용을 뺀 마진을 말합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으로 저축은행의 예대마진은 9.78%를 기록해 2년 전과 비교해 2.57%포인트나 커졌습니다.
같은 기간 동안 예금금리는 연 2.86%에서 2.12%로 0.74%포인트 낮아진 반면, 평균 대출금리는 연 10.07%에서 11.9%로 1.83%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처럼 평균 대출 금리가 올라간 것은 저축은행들이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고금리 신용대출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저축은행이 서민의 예금을 받으면서 대출금리는 사실상 법정 최고 금리로 책정하고 있다"면서 "업권별로 최고금리를 차등화해 저축은행의 최고금리를 낮춰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의 5배 넘는 고금리 대출 장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