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천년왕성인 경주 월성에서 관청으로 추정되는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건물지군이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3월부터 월성 정밀 발굴조사를 진행해 중앙의 C지구에서 담으로 둘러싸인 면적 2천 5백 제곱미터 규모의 정사각형 부지 안팎에 있는 건물지 14개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건물과 담의 건축 시기는 도장무늬 토기와 국화형 연화문 수막새 등 출토 유물을 통해 8세기 중반 이후로 추정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특히 관심을 끈 유물은 흙으로 만든 토제벼루 50여점입니다.
연구소는 월성 주변에 있는 동궁과 월지, 분황사에서 나온 토제벼루보다 양이 훨씬 많다는 점으로 미뤄 이번에 발굴된 건물지군이 문서를 작성하는 공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글자가 새겨진 명문 기와 등 다량의 토기도 출토됐습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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