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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美국무 "전세계 지도자들, 공화 후보들 발언에 충격"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인종차별적, 분열적 발언과 관련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CBS 방송의 일요시사프로그램인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트럼프의 '국경 폐쇄', 크루즈의 '무슬림 공동체 감시' 발언 등을 비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자신이 방문하는 모든 곳의 지도자들이 "도대체 미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면서 "한마디로 그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이어 공화당 후보들의 발언이 "안정과 신뢰에 대한 국민의 균형감각을 뒤흔들어놓고 있다"면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은 분명히 미국에 당혹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주 벨기에 브뤼셀 테러 직후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상황이 파악될 때까지 아예 국경을 폐쇄하겠다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또 크루즈 의원은 무슬림 공체가 테러리즘의 온상 역할을 한다며 감시를 촉구하는 막말을 쏟아내 당 안팎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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