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2014년 3월부터 현재까지 2년 동안 이라크·시리아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서양인을 겨냥해 자행한 크고 작은 테러 공격은 모두 29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로 인해 서양인 650여 명을 포함한 1천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기간에 세계 도처에서 IS 대원이나 추종자가 저지른 90여 건의 각종 테러 공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29건 가운데 14건은 유럽에서 발생했고, 주로 서유럽 국가들과 터키에 집중됐습니다.
이번 벨기에 브뤼셀 테러를 포함해 작년 10월 102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터키 앙카라역 광장 자폭테러, 130명이 사망한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가 인명 피해 규모가 큰 사건으로 꼽혔습니다.
나머지 15건은 이집트와 알제리, 리비아,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와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유럽 외 지역에서 서양인을 타깃으로 자행된 경우였습니다.
작년 10월 말 224명의 사망자를 낸 이집트 시나이반도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14명이 숨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버너디노 총기난사 등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작년 9월 구호단체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인이 IS 조직원을 자처한 괴한들의 총격으로 숨지기도 했습니다.
NYT는 "비(非)서방 국가에서 서구인을 겨냥한 공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
숨진 1천200여 명 가운데 서구인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 정도는 현지 국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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