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경찰과 ‘도심 추격전’을 벌인 30대 남성이 검거되었습니다. 피의자는 7km가 넘는 도심 추격전을 벌인 끝에 스스로 경찰서 주차장으로 들어서면서 어이없게 검거됐습니다.
21일 오전 6시경, 112상황실로 평택 인근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습니다. 평택경찰서는 즉시 순찰차 2대를 출동시켰는데요, 신고가 접수된 체어맨 차량을 경찰차로 포위한 그 순간, 체어맨 차량이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체어맨 차량은 경찰차를 따돌리지 못하자 경찰차를 들이박으면서 거칠게 도주했는데요, 경찰차와 도주 차량이 수 차례 충돌하면서 쫓고 쫓기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추격전이 연출되었습니다. 7km가량 이어졌던 이 아찔한 추격전은 체어맨 차량이 파출소에 들어가면서 어이없게 종료되었는데요, 경찰 조사결과 체어맨 차량을 운전한 30세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42%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거 과정에 투입된 경찰관 4명이 각각 전치 2주의 경상을 입을 만큼 치열했던 이 ‘도심 속 추격전’은 피의자가 파출소로 잘못 들어가면서 어이없게 마무리됐는데요, 그 아찔한 추격의 현장, SBS 비디오머그가 담았습니다.
기획: 엄민재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제공: 경기남부지방경찰청
(SBS 비디오머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