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검사를 위해 시행되는 유방X선촬영(mammogram) 사진으로 심장병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 심혈관 영상실장 하비 헤치트 박사는 유방X선 영상에 나타나는 유방동맥의 석회화가 심장을 박동시키는 심근의 혈액 공급원인 관상동맥의 석회화를 직접 반영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24일 보도했다.
1년 사이에 디지털 유방X선촬영과 관상동맥 CT촬영을 한 여성 292명의 영상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헤치트 박사는 말했다.
연구팀은 유방X선 영상에 나타난 유방동맥 석회화와 CT에 나타난 관상동맥 석회화의 정도를 각각 0~12단계로 분류하고 서로 비교한 결과 유방동맥 석회화가 나타난 여성의 70%가 관상동맥에도 비슷한 정도의 석회화가 발견됐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발견된 여성은 63%가 유방동맥에도 석회화가 나타나 있었다.
전체적으로 124명(42.5%)이 유방동맥에서 석회화가 발견됐다.
이 여성들은 대체로 나이가 많거나 혈압이 높고 만성신장병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관상동맥 석회화(CAC: coronary artery calcification)는 심혈관질환의 초기신호로 간주되고 있다.
따라서 유방동맥의 석회화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과 맞먹거나 더욱 강력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일 수 있다고 헤치트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4월 3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심장병 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65차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유방암 X선검사 때 심장병도 진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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