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터넷을 이용해 외국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해외 직구족이 늘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직구를 대신 해주는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가 2년 만에 5배나 급증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2013년만 해도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되는 해외 구매 대행 서비스 피해 상담 건수는 8백여 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2년 만인 2015년엔 구매대행 피해 상담 건수가 4천4백 건을 넘어서 5.4배나 폭증했습니다.
서울시 전자상거래 센터에 접수된 모든 유형의 피해 가운데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 피해가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육박하는 겁니다.
피해 연령은 1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같은 제품이어도 국내보다는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할 때 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직구족이 늘면서 구매대행 서비스 피해도 자연스레 느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피해 유형으로는 계약취소나 반품, 환급을 거절당한 사례가 가장 많았고, 배송 지연과 쇼핑몰 폐쇄가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 물품 유형별로는 의류가 가장 많았고 신발이나 가방, 그리고 가구와 생활용품 순이었습니다.
서울시에 신고된 10만여 개 인터넷 쇼핑몰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서울시 전자 상거래 센터는 접수된 소비자 피해 가운데 대부분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피해를 볼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