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로 북한의 수출길이 막히자 고급 상품들이 북한 국내시장으로 유입돼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는 중국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중국 '참고소식망'은 싱가포르 연합조보를 인용해, 이달 초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 시행에 따라 북한의 주요 수출판로가 모두 끊어지자 곳곳에서 무역상들이 수출상품을 모두 국내 소비시장으로 돌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예전에 볼 수 없던 명태와 성게, 참게, 새우 등 고급 해산물이 북한 청진시 등의 재래시장에 출시되고 잣, 고사리, 소금, 송이버섯 등의 농산물도 시장에 풀려 주민들이 반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함경북도 소식통은 "종전에 무역상들이 어류와 농산물을 주요 수출품으로 삼아 외화벌이를 독점했으나 최근엔 생업을 위한 도매로 돌아섰다"며 유엔 제재가 주민들에겐 오히려 복을 가져다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비록 시장에 나온 상품 가격이 비싼 편이라 많은 사람이 살 수는 없지만 진기한 물품을 보기 위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면서 상품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조만간 가격 인하도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습니다.
참고소식망은 "북한 주민들이 유엔의 대북제재가 최소한 올 여름까지는 계속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고가의 생선을 싼 값에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中언론 "대북제재 여파로 북한 수출품, 내수시장이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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