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초대형 크루즈선이 북서항로(northwest passaage)를 처음으로 항해한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북서항로는 유럽에서 북아메리카 대륙의 북쪽 해안을 거쳐서 태평양으로 나오는 항로를 말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9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대형 호화 유람선 크리스털 세레니티호가 올여름 북서항로 항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유람선은 알래스카 만에서 출발해 북극해의 보퍼트 해(Beaufort Sea)를 지나 그린란드를 거쳐 뉴욕에 도착하게 됩니다.
초대형 크루즈가 북서항로를 항해할 수 있는 건 지구 온난화로 북극해 얼음 두께가 얇아졌기 때문입니다.
크리스털 세레니티 호보다 규모가 작은 선박들은 이미 북서항로를 항해했습니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가들은 북극해 해빙은 새로운 여행 항로 시작이 아닌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고라며, 기름 유출과 북극해 생태계 파괴 위험을 안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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