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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지카 바이러스 전국적 유행 현실화 가능성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의 우려가 갈수록 현실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라질 보건부는 현지시간 오늘(17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전국 27개 주 가운데 22개 주에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아크리, 아마파, 마투 그로수, 히우 그란지 두 술, 산타 카타리나 등 5개 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접수됐다"는 것입니다.

보건부는 이어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6천480건의 소두증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863명이고,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신생아는 97명입니다.

전체 소두증 의심 사례 가운데 70% 가까운 4천268건은 조사 중입니다.

의심 사례는 북동부 지역에 거의 80%가 집중됐습니다.

페르남부쿠 주가 1천226건으로 가장 많고 바이아 주가 622건, 파라이바 주 419건 등입니다.

보건부는 출산 후 또는 태아 상태에서 사망한 182명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소두증이나 신경계 손상으로 40명이 숨졌고, 18명은 지카 바이러스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가 주요 매개체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 외에 일반 모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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